전화영어.화상영어.아이엘츠스피킹 전문 영어회화

1차시험

제 첫 아이엘츠 시험은 올해1월, 아무 준비없이 ‘아이엘츠나 한번 봐볼까?’ 하고 본 아카데믹 모듈 시험이었습니다. 

아이엘츠에 대한 정보도 이해도 없었기때문에 테스트용으로 본 시험은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제가 해외 거주 4년차라 어느정도 기초가 있었기때문에 리스닝과 리딩은 준비없이도 수월하게 풀었지만 문제를 많이 접해보고 이것저것 아이디어를 생각해봐야하는 라이팅과 스피킹은 정말 멘붕이었어요. 특히 스피킹은 한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낯을 심하게 가리는 저의 성격이 시험에서도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험삼아 본 아카데믹 모듈에서 저는 스피킹 6.0의 성적을 받았어요.

2차시험, 스카이벨 수강 

올해 6월쯤부터 캐나다 영주권 신청을 위해 다시한번 아이엘츠 성적이 필요했고 이번에는 제너럴을 봐야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번 본 시험이라 다른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대충 감이 오는데 스피킹은 아무리 유튜브 모의테스트를 보고 샘플답변을 구글링해봐도 ‘남의 스토리’를 경청하는 꼴이지 사실상 저의 스피킹 공부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아이엘츠 전문 전화영어 업체 여러군데를 비교한 결과 후기가 괜찮은 스카이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추천받은 2~3명의 강사님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인터넷상에서 유명하셔서 그런지 그분들은 시간이 꽉 차있더라구요. 

여기서 좋았던점! 

카톡 상담을 통해 제 예전 성적과 목표성적, 영어수준을 말씀드렸더니 3명정도 알맞는 강사님들을 추려서 추천해주셨어요. 레벨별, 강의 스타일별로 강사님을 추천해주시는것을 보고 굉장히 세심하게 관리하는구나 느꼈습니다. 

심사숙고 후 Erin 선생님과 주3회 25분 퇴근 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Erin 선생님은 수업 진행 스피드가 빠르고 한 세션에 Part1~3을 다 끝내려고 노력하시면서도 어느 파트 하나 소홀히 하지 않으세요.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을때 스피드를 좀 올리자고 하시길래 제가 “그럼 파트1은 생략할까요?” 하니까 그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ㅎ 꼼꼼한 수업 덕분에 모든 파트를 고르게 공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혼자 공부할땐 part2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른파트를 소홀히 했었거든요. 

또, 예상 질문에 제가 답변을 하면 끝까지 들으신 후 틀린부분 짚어주시고 더 좋은표현, 더 고급진 대체어휘등을 알려주세요. 이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문법적으로 틀린적은 거의 없어서 어휘 공부한 예를 들자면, I was happy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강사님께서 단순한 표현보다 I felt like I was on cloud nine이라는 유용한 표현을 알려주셨습니다. 청소년기는 중요한 시기다 라는 말을 that’s when they build their personality라고 했더니 formative 라는 단어를 알려주셨는데 이 단어는 라이팅에도 쓰이고 굉장히 이런저런 상황에 다 가져다 붙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어떤 식으로 답변 구성을 짜야 길고 짜임새 있게 대답을 할 수 있는지,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을때 앞에 붙이면서 뒷내용을 생각 할 수 있는 첫문장 등등 여러가지 유용한 팁을 많이 배웠어요. 그날 공부한 내용이 생소한 단어가 많은 주제면 관련 보카 정리된 것을 pdf로 보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사실 두번째 시험 볼때는 다른 과목들 공부하느라 스피킹은 수업 이외에 복습조차 안하고 시험을 봤는데, 전화영어 수업만으로도 어느정도 감이 잡힌 상태였기때문에 6.0->6.5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조금 덜 긴장했으면 이때 7.0까지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대답하면서도 아 이런실수 평소에도 안하는데.. 하는 실수들이 느껴졌었거든요. 

3차시험, Erin선생님과 공부한 내용 3주 복습 

2차시험 결과가 나온 후 3주동안은 수업동안 내가 필기한것들, 선생님께서 스카이프 채팅창에 보내주신 보카 자료들과 고급표현, 숙어등등을 따로 정리하고 되짚어보는 식으로 공부를 했어요. 2차시험때 부족했던것이 복습이라고 느꼈기때문에 둘사이에 오갔던 피드백은 전부 체화시키고 시험장에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표현들을 복습만 했어요. 이 기간에는 라이팅 필사와 스피킹 표현 복습만 죽어라고 했기때문에 습득한 표현들만 어마어마했어요. 라이팅과 스피킹을 공부하다보면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서, 단어공부를 따로하지않고 다 섞어 공부 하면 대부분 양쪽 모두에 적용이 가능하고 또 시너지 효과가 엄청납니다. 

이렇게 공부한 결과 6.5->7.5로 또 한번에 점수 상승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원래 목표점수였던 7.0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3차시험때 긴장을 안한것도 아니었어요. 제가 목소리도 달달떨고 손을 시험 내내 벌벌벌 떨어서 시험관이 숨좀 고르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ㅎㅎ..

철저한 복습을 통해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툭 치면 나올정도로 팁과 표현들을 체화시킨 게 키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어요. 

아이엘츠 고득점 필요하신 분들, 스피디한 수업 선호하시는 분들 Erin선생님 정말 강추드립니다. 저는 캐나다 영주권 취득 후 취업 면접 준비할 때도 Erin선생님과 다시 공부 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