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화상영어.아이엘츠스피킹 전문 영어회화

지난 9월부터 2월까지 스카이벨로 Helein 선생님의 아이엘츠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준비하던 것을 최근에야 다 마쳐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첫 달만 주3일 25분으로 들었고, 그 이후로는 계속 주3회 50분씩 들었습니다.

대학원 유학 준비로, 필요한 점수는 each 6 overall 7 이었습니다.

1월 초 시험에서 5.5점을 받았지만, 2월 말 시험에서 6.0으로 목표 점수 달성했습니다.

스피킹 6.0 달성이라 높은 점수는 아니어서 후기를 써도 괜찮나 싶지만

저 같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남깁니다.

1. Helein 선생님과의 수업

저는 맨 처음에 Helein 선생님으로 지정받아서 그대로 쭉 수업했습니다.

원래 제가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전화영어 특성 상 제가 어떻게든 말해야 의사소통이 되는 거지만,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수업해주신 덕분에

저도 이것저것 질문도 하고, 말도 많이 하게 되어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발전입니다.

또 매일 수업에서 제가 새로 배운 단어, 표현, 문법 피드백을 보내주십니다.

이 피드백 복습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수업은 꼭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이야기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이 이야기 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미리 이런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소재도 마련하고, 매일 지루한 하루를 좀 알차게 보내보려고 하거나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게 되고, 관련 영어 단어도 찾아보고, 작지만 또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과 더 친해질 수 있고, 또 이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엘츠 답변 소재도 마련할 수 있었기에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발음이 정말 좋으십니다. 발음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신다는 점입니다.

특히 파트 3에서 제가 잘 답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께서는 바로 모범답안을 알려주지 않으시고 끝까지 제가 생각하게 해주셔요.

그래서 저도 어쩔 수 없이 어떻게든 생각을 해내려고 합니다.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실제 시험에서 이런 경우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니 대비해야 하는 것이고, 또 덕분에 브레인스토밍도 되고 어떻게든 말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

가끔은 제가 선생님의 모범답안과는 전혀 방향으로 답변을 할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도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다르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주십니다.

제가 수업에 익숙해지면서 질문도 정말 많이 했는데 그것도 다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요.

아주 가~끔(한 손에 꼽을 정도) 엄하실 때가 있는데 다 저한테 필요해서 하신 거고,

또 그랬다면 미안하다고 하십니다. 제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러신 적도 있어요.

그만큼 학생을 많이 생각해주시면서 수업에 집중하시는 분이십니다.

Helein 선생님 수업으로 영어로 말하는 것에 정말 자신감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영어로 대화하는 것 자체가 어려우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2. 스피킹 공부 방법

해외 거주, 어학연수 경험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스피킹을 많이 걱정했습니다.

시험도 스피킹이 어느 정도 준비된 상태에서 보려고 한 거라 늦게 본 거였고요.

기본적으로 스카이벨 수업에 집중했고, 예습, 복습도 충실히 했습니다.

수업 끝나고 바로 복습을 했는데,

주로 그날 했던 제 답변을 선생님의 피드백 참고해서 다시 쓰기를 했습니다.

Helein 선생님께 제가 고쳐 쓴 답변을 보내면 또 그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그렇게 최종 피드백을 받고 난 답변 파일을 모아 인쇄해서 교재로 썼습니다.

시험 당일 이 인쇄물을 읽으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답변을 다 외우려고 하지는 않았고

복습할 때 답변의 핵심을 다시 한 번 체크하고 최대한 많이 읽고 따라 말하기를 했습니다.

걱정이 많아 스카이벨 하면서도 따로 시중에 파는 교재를 풀었고,

모의고사 피드백에서 발음과 억양에 주의하라고 해서 매일 섀도잉도 했습니다.

3. 스카이벨

많은 전화영어 업체와 비교 끝에 스카이벨을 택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강사 소개에 신뢰가 갔습니다.

경력 소개는 물론이고 미리 음성 파일까지 올린 것에 놀랐습니다.

그만큼 좋은 강사진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writing 첨삭 게시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업이 있는 날마다 첨삭을 올릴 수 있는데

제한글자가 있긴 하지만 혼자 공부하는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었습니다.

이 게시판도 활용하시길 추천 드려요.

그리고 주1회 수업 음성 파일도 제공하는데

솔직히 저는 제 목소리 듣는 거 너무 싫어해서 거의 안 들었습니다만...

다른 분들께서는 저처럼 그러시지 마시고 활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듣자마자 제가 고쳐야 할 점이 바로 들립니다. 저는 그걸 못 이겨냈지만요.

아마 그래서 제가 재시험도 봤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님께서 정말 친절하십니다.

문의 드리면 열심히 답변해주시고,

혹시 휴강이 생길 때는 또 미리 알림도 주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스카이벨 처음 시작하기 전에 문의 드렸을 때

매니저님께서 정말 답변 잘해주셔서 스카이벨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전화 말고도 카톡과 스카이프로 쉽게 문의드릴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4. 아이엘츠 시험 후기

1월 초에 시험을 봤으나 overall 7은 받았으나 스피킹에서 5.5를 받아버렸습니다...

파트 2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나와서 브레인스토밍도 제대로 안됐고

겨우 답변했는데 파트1이나 3은 그럭저럭 잘 대답한 것 같고 분위기도 괜찮았고 해서

그래도 6.0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는 5.5였습니다.

사실 그 전에 모의고사도 한 번 봤는데 거기서는 7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첫 시험 점수에 수긍을 못하고 바로 재채점을 신청했습니다만 역시 실패했습니다.

덕분에 5.5의 기준을 제대로 알게 되긴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재채점이 2주에서 3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빨리 받겠다고 스피킹 영역 하나만 재채점 신청했는데도 거의 한 달...을 기다렸습니다.

저거 기다리는 것도 지치더라고요.

혹여 재채점을 신청하실 분께서는 신중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해서 Helein 선생님과 수업은 계속 했고,

재채점 결과 확인하고 바로 다음 주에 있는 아이엘츠 시험 신청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점심 먹고 거의 바로 시험을 봐서 교재 얼른 훑어보기만 했는데

두 번째 시험은 시험 시간이 좀 늦었기 때문에 근처 카페 구석에서 2-3시간 동안 작게 소리 내어 달달 읽었습니다.

중간 중간 브레인스토밍도 대비해서 시중 스피킹 교재 한 권도 들고 가서 문제만 보고 제 답변 말하고 모범답안과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보러 갔는데,

이 때가 코로나 바이러스 심각으로 시험이 중단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응시자, 감독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피킹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제가 시험을 보면서 알게 된 건 저 자신이 실전 시험에서 너무 긴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의고사와 달리 실전시험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가뜩이나 원래도 말하는 것 자체를 잘 못하는데 영어 스피킹 시험을 보려니 많이 떨렸고요.

그래서 두 번째 시험에서는 마스크로 표정이 가려지니까 오히려 덜 떨리지 않을까 했는데

여기서 또 감독관의 표정 등이 잘 안 보이니 좋지도 않았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감독관이 정말 큰 소리로 말씀해주셨지만

제가 감독관의 제스처를 오해하거나, 제가 생각할 시간을 좀 더 달라고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감독관이 먼저 제가 못 들은 줄 알고 문제를 다시 알려주는 상황만 두 번이나 겪어서 절로 이번 시험도 망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파트 1은 첫 번째 시험 봤을 때랑 거의 비슷하게 나왔고,

파트 2, 3은 다행히 스카이벨 수업에서 준비한 부분이 나와서 첫 번째보다는 잘 했습니다만,

파트 2에서 감독관이 제스처를 취하셨는데 저는 그게 시간이 없으니 빨리 끝내라로 알고 얼른 마쳤는데, 그게 알고 보니 시간이 아직 남았으니 더 말을 해라였더라고요..

심지어 파트 3에선 미리 공부한 대답을 말하는 도중 감독관이 다른 예시로 바꿔 말해라고 하셔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겨우 생각해서 말했지만 저 스스로도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고요.

돌발 상황이 많았고, 감독관도 좀 엄하셨던 것 같아서 저번 5.5를 떠올리며 이번에도 망한 줄 알았지만, 다행히 6.0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수가 오른 이유를 생각해보면 더 다양한 어휘를 썼던 것이 관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에서는 생각보다 제가 반복해서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두 번째 시험에서는 반복을 좀 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대한 중복을 피해서 다양한 어휘로 말하려고 했습니다.

이 점은 라이팅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시험에서 0.5가 올랐는데요.

첫 번째 시험 라이팅에서 저도 모르게 단어 하나를 많이 사용했더라고요. 이미 수정하기엔 시간이 없어 그냥 제출했지만요.

두 번째 시험은 그거 기억하고 최대한 다양한 어휘를 사용했습니다. 한 단어를 중복하지 않고 최대한 유의어를 활용했고 그래서 덕분에 라이팅도 오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파트 2를 일찍 마쳤다 하시더라고 너무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독관이 관련된 질문을 던져 더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시거든요.

그리고 생각보다 파트 1 질문이 많이 나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여기서도 차근차근 잘 답하시면 괜찮으실 겁니다.

결론적으로 스카이벨 전화 영어에 정말 만족합니다.

특히 저처럼 영어로 말하는 것에 자신이 없는 분들께는 Helein 선생님 추천 드려요.

지금은 새로운 일이 생겨 잠시 쉬고 있는데

여유가 생기거나 나중에 비자 준비할 때 스카이벨을,

Helein 선생님으로 다시 수강 신청할 계획입니다.

덕분에 이렇게 필요한 아이엘츠 점수 받을 수 있고 어플라이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시 한 번 Helein 선생님, 그리고 스카이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