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화상영어.아이엘츠스피킹 전문 영어회화

작년에 수업하던 선생님이 휴직을 하셔서 복귀할때까지만 쉬려고 했다가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이제 돌아왔습니다. 새 마음으로 공부하려고 컴퓨터 정리를 하다가 보니 이번이 벌써 7개월째더라구요. 처음에 할때 수업 녹음을 저장해놓은게 있어 들어보았는데.. 그땐 정말 정말 초보 초짜였나봐요;;;;;;;; 말 한마디한마디 하는게 왜그리 힘들었는지.. 느리고 억양은 또 왜그리 촌스럽던지ㅜㅜ 에공~ 듣다가 민망해서 아예 삭제해버렸어요 ㅋㅋㅋ 이번에도 이번달 수업 녹음을 저장해놨다가 내년 이맘때쯤 다시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확연하게 처음보다는 좀 더 막힘 없이 말하게 된 것 같아요ㅋㅋ 물론 아직은 제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동안 영어수업을 받으면서도 실생활에서 쓸 일이 거의 없어 실력이 느는건가 싶고 확실히 알 수 없었는데 올 구정 연휴에 언니네 식구들과 시드니로 간 가족여행에서 제가 큰 몫을 했네요~ 같이 간 초딩 조카들에게 영어를 너무나??? 잘 하는 멋진 이모로 등극^^;;; 그때 제 스스로도 느낀 변화는 영어로 말하는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없어지고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좀 더 유연학 대처할 수 있었다는거??

솔직히 스카이벨에서 수업하기 전에 다른 몇군데서도 수업을 받아봤어요.
가격이 너무 싼 곳도 있고 (말도 안될정도로) 스카이벨보다 비싼 곳도 있고, 근데 너무 싼 곳은 솔깃해서 수업을 받았는데 저렴한 만큼 선생님들 수업태도나 관리나 자질이 좀 그랬는데... 그래도 필리핀 선생님들 발음이 이상하다고들 해서 그런줄 알고 있었는데 발음이 특별히 나쁘진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싼곳이더라도 꼭 가격에 비례하는것만은 아니더군요. 큰 회사에서 하는 10분짜리 수업도 들어봤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 인사하고 몇마디 나누면 끝나버리고.. 20분 수업을 듣기엔 가격이 너무 비쌌던것 같았는데 가격대비 특별한 장점은 딱히 없었던 것 같구요.

근데 스카이벨에서 그 선입견이 벗겨졌습니다.
선생님의 깔끔한 매너와 에너지 뿐만 아니라 수업 진행도 아주 매끄럽더라구요. 그동안 부득이하게 제 근무시간 때문에 세분의 선생님과 수업을 해봤는데, 선생님마다의 장점이 다르지만, 아무튼 세분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머리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영어로 표현하는게 안되어서 답답할떄 선생님이 그 상황에 맞는 단어나 표현을 잘 알려주기도 하고!! 공부라는게 하다가 답답하거나 막히면 힘들때도 있게 마련인데, 오히려 여기서는 수업하면서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기도 하구요 ㅋㅋ

전에는 다른 곳에서 수업을 하면서도 뭔가 형식적이고 주어진 패턴대로만 연습하는 느낌?? 질문에 연관된 다양한 이야기로 말하기를 연습하고 싶어도 감정 없이 기계적으로 진도 나가는것 같아 영어를 해도 영어가 내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없었다면.... 스카이벨에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선생님이 페이스가 잘 조절해주시는 느낌이랄까.. 뭔가 더 흥미도 생기고 자발적으로 의사표현도 하고 싶은 마음이 확확 들어요. 암튼 느꼈던 점은 스카이벨 선생님들은 자질의 평균치가 높다는 거였어요.

쨌든 저랑 잘 맞고 도움이 되는 곳을 찾게 되어 다행입니다.
참, 그리고 제 선택이 계속 이 곳에 머무른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매니저님?이 한결같이 관리도 잘 해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거였어요. 수업 관련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귀찮거나 피곤하실법도 한데ㅠ 그때마다 너무 친절하셔서…ㅎ 참 고맙고 신뢰가 느껴져요.

성인이 되어서 영어회화를 배운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하다보면 결국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아요. 모든 일이 마찬가지죠. 꾸준함! 현재로써는 영어로 대화하면서 상대방과 주고 받고를 하는게 전보다 훨씬 편해졌다는 것, 긴장과 부담이 확연히 줄어들었다는 것, 그리고 이제 객관적으로 내가 보완 해야할 부분이 조금씩 보인다는 것, 이런 것들이 가장 큰 소득이었고  앞으로도 조금씩 조금씩 발전되리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