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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미 다음 세션을 시작한지 며칠 되었지만 뒤늦게 이전 세션 수업의 후기를 남깁니다.

스카이벨을 시작한지는 만으로 1년이 넘었습니다만, 한 선생님과 이렇게 오래 수업을 이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의 목적이 인터뷰나 시험 같은게 아니라 취미삼아 하는 것이라서 의외로 알맞은 선생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었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의 선생님을 만나서 굉장히 재미있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듣게 된 연구 결과 중에,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사람이 뇌 기능적으로 더욱 발달된다고 하였고, 어렸을 때 배웠을 수록 더 좋은 효과가 있지만 성인 이후로 구사하게 되어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 연구들의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제가 체감하고 있는 것은 조금 더 말할 때 논리적이고 간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어로 말하면 잘 아는 언어다보니 조금 대충 말하곤 했었는데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하니 나이가 들어서 배우게 된 저에게는 꽤 집중을 해야 말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마도 연습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Rachel 선생님은 좋은 수업을 해주시곤 합니다.

실로 다양한 주제를 들고오시고, (사실 수업을 하다보면 선생님들이 소개해주시는 뉴스들의 주제가 어느 정도 틀에서 벗어나질 않았었습니다.) 한 주제 안에서도 다양한 대화를 하곤 합니다.

그래서 주제마다 제가 대화를 할수 있는 역량의 차이가 크게 나는것도 느낄 수 있고 이 또한 저에게 도움이 되는걸 느낍니다.

선생님의 성실함은 말로 하기에 입이 아플 정도 입니다. 굉장히 성실하신 분입니다.

나중에 제가 목적이 뚜렷하게 생겼을 때에는 어떤 수업일지 좀 궁금하고 기대도 됩니다. 이를테면 인터뷰나, 시험 같은 것들이요.

오랫동안 수업을 계속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