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화상영어.아이엘츠스피킹 전문 영어회화

20년 7월  인터뷰 클래스로 시작하였고, 코로나 때문에 더이상 인터뷰 준비에 몰두하기 보단 길게 시간을 잡고 general english skill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Topic discussion (ESL Discussion)으로 수업을 변경하였습니다.

19년도에 레벨테스트를 진행해주신 Erin 선생님이 수업 강사도 맡아주셨습니다.

처음 인터뷰 준비에는 비전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넓고 깊은 배경지식에 놀랐으며, 이전의 많은 학생들과 인터뷰 수업을 진행하셨던 경험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의 방향은 첫 한달 간은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빈출 질문을 다루어 기본적인 답변의 방향과 적절한 단어 선택 위주였고, 이후에는 예상치 못한 질문 혹은 hypothetical 한 질문에 대비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며 당장 인터뷰가 아예 잡히지 않는 상황이 길어졌고, 이왕 오랜 시간을 잡아 준비를 한다면 인터뷰에 집중된 대화보다는 내 실제 speaking skill을 단단히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토픽디스커션 수업으로 변경하였고, 이후에 수업 만족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어느정도 끌어올린 영어 실력을 유지 보수하며, 인생전반에서부터 사회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에서 다각도로 토론 수업을 하다보니 평소 생각하지 않던 주제에 대해서도 생각이 잡히고, 그와 함께 영어 실력이 더 탄탄해 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Erin 선생님은 단순히 영어를 잘하시는게 아니라 다방면에 지식이 넓으셔서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누군가와 그렇게 깊은 대화를 오랫동안 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개인적인 견해와 영어 실력이 함께 좋아지는 시간 ㅎㅎ)

그렇게 몇개월을 가랑비에 옷 젖는 기분으로 영어를 하다보니 중간 점검 차 OPIC 시험을 봤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수강 전 20년 6월 IH -> 수강 후 21년 3월 AL)

선생님께선 놀랍지 않은 점수라고 격려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다시 아이엘츠 시험을 준비하는게 어떠냐는 제안까지 ㅎㅎ

영어는 정말로 꾸준히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약 1년 반 아일랜드에 거주하며 영어 실력을 어느정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온 후 이년 간 전혀 사용하지 않다보니 입이 굳고 간단한 대화조차 어려움을 느끼는 수준까지 다시 곤두박질 쳤습니다.

일년 반이라는 시간과 들인 비용이 사라지는게 너무 아까워 이대론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인의 추천을 받아 전화영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주구장창 몇개월 하다보니 가끔은 아 내가 영어로 이런 대화까지 할 수 있구나, 또 그냥 하는게 아니라 꽤 어려운 말도 제법 잘 하네 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일랜드에서의 시간이 저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맞습니다. 영어 뿐만 아니라 견문을 넓히는 시간이기도 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진 않습니다만, 제가 들인 시간과 노력 대비 결과적으로 더 효과적이었던 건 스카이벨 전화영어라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단기간으로 끝내는게 아닌,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진행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영어로 어학연수를 고려하나 막대한 비용과 한국에서의 gap year 발생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 혹은 현재 코로나 사태라는 현실에 외국에 나가는게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전화영어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본인 노력정도에 따라 외국에 거주하는 것보다 훨신 빠르게 영어 실력 향상을 성취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를 해야한다고 머리론 알고있지만 실천이 어려우신 분들께,

시간이 없어서, 하교/퇴근하면 너무 힘들어서,,, 등등 핑계댈게 너무 많습니다.

저도 주5일 출근하는 직장인입니다. 퇴근하면 너무 힘들고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어느날 돌이켜보니 2년간 한건 돈 벌고 침대에서 뒹군 것 뿐이더라구요. 

그런데 하니까 됩니다. 

일주일에 두번 전화영어,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일주일에 이틀은 친구들과 영어 스터디, 이젠 제가 무료 영어 코칭도 진행합니다.

저도 궁극적 목표가 없이 영어공부를 하다보니 어느날은 허무하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 힘들기도 합니다. 다만 이미 영어 없이 사는게 불가능한 이 세상에서 피할 수 없다면 즐기려는, 저의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