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영어.화상영어.아이엘츠스피킹 전문 영어회화

우선 무엇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스카이벨과, 성심성의껏 그리고 때로는 날카롭게 피드백을 제공해주셨던 Nancy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UCL IoE에 2021/22학년 입학을 목적으로 유학 준비를 해온 저에게 있어서, 각 영역별 점수 6.5점과 오버럴 7.5점을 오는 7월까지 받아야 했는데요. 제가 목표로 했던 점수를 생각보다 빠르게 취득할 수 있던 것은 전적으로 스카이벨과 Nancy 선생님의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전형적인 '한국 토박이' 영어 사용자입니다. 지난해(2020년) 석사 졸업 뒤 1년 간 다녔던 연구소 계약이 끝난 뒤 본격적인 유학 준비에 앞서 영어 성적을 취득하려는 목적으로 3달 간 아이엘츠 학원에 다녔습니다. 영어 독해에 익숙해 있던 저로서는 처음부터 독해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생소한 듣기 문제 유형에 적응하고 라이팅 Task 1, 2에 익숙해지는 데에 그 학원에서의 공부가 분명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스피킹 점수가 좀처럼 늘지 않았다는 데 있었습니다. 아이엘츠 학원들이 으레 그러하듯, 당시 다녔던 학원도 학부 유학생들이 주 고객층이었기에 리딩과 리스닝에 초점을 맞췄고, 스피킹은 학원의 주요 점수 획득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점수를 올리기에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이니만큼, 원어민 강사 한 명에게 거의 맡겨두고 마는 식이었죠. 게다가 여러명이서 수강하는 수업이었기에 개인에게 돌아오는 피드백은 너무 적었습니다. 각 학생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함인지, 피드백 또한 비판적이고 문제점을 곧바로 지적하기보다 우회적이고 변죽을 울리는 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문인지, 학원을 다니면서 Reading, Listening, Writing 점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했지만, 두 번 본 시험들에서 스피킹 점수는 6.0에서 멈춰 있었습니다(심지어, 재채점을 한 번 요구하기도 했으나 점수 변화는 없었지요.). 그런 저에게, 이미 영국에서 유학 중인 여자친구가 직접 사용해보고 추천해준 스카이벨이 선물처럼 찾아왔습니다.

스카이벨의 장점은, 물론 강사 선생님들마다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유용한 피드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월수금 50분 수업을 수강했는데, 보통 1.5~2세트를 매 수업마다 진행했지요. 대략 20분 정도 세트에 대한 말하기가 진행되면, 이후 10분 정도의 피드백이 뒤따르는데, 정말 신랄하고... 비판적인 코멘트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잘 못하는 주제에 자존심이 강한 저는 심지어 '저 오버럴 이 정도 나오고 다른 영역들은 다 잘한다... 그냥 스피킹이 익숙지 못해서 그런 거고, terrific, awesome 이런 형용사 뜻은 다 아는데 입에서 안 나오는 거다...'라고 호소할 만큼, 저의 민낯을 꿰뚫어보는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2달 수업이 흘렀고, Nancy 선생님의 피드백을 하나둘씩 반영해가면서, 특히 시제 활용을 다양하게 하는 것, 형용사를 최대한 다양하게 활용해서 상황 묘사를 잘 하는 것, 반복과 자기 수정을 줄여나가는 것, 수동태나 주절-종속절 등 표현을 다양하게 써보는 것 등의 반복되는 피드백을 반영하면서 어느덧 아주 조금씩은 나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두 달 간의 노력 끝에, 지난 6/5에 본 시험에서 원하던 Speaking 영역 점수인 6.5를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주 가끔씩, 정말 잠깐 주셨던 긍정적인 피드백, 늘었다는 격려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라도 아주 조금씩 성장하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여기에 더해, 스카이벨 자체의 학사 관리 시스템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의 여건상, 학생들이 질문을 하러 오거나, 학사 행정을 처리하느라 수업을 변경해야 했던 일들이 꽤 자주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수업 연기를 요청했고, 담당자님께서는 무리한 요구가 아닌 이상(수업 2시간 이전까지만 수업 연기가 가능하더군요), 제 사정을 고려해서 수업 일정을 조정해주셨고, 덕분에 약속된 수업들을 거의 모두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스카이벨 자체 사정이나 강사님의 사정으로 인해 수업 진행이 어려울 때는 반드시 미리 공지를 해주신 덕에, 그 부분을 고려하여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매달 관련된 수업 자료들을 미리 보내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마치 야구팀으로 치자면, Nancy 선생님과 제가 감독과 필드 플레이어라면, 스카이벨은 프론트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 학습에 무한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어권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거나, 본래 자신감 가득한 성격을 가진 분들께서는 6.5라는 점수를 받기가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주변에서, 다른 영역의 점수가 낮더라도 스피킹을 저보다 월등히 잘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고, 그럴 때마다 정말 부러웠습니다. 학생 때부터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향, 그리고 학자로서 훈련받으면서는 멍청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는 두려움 같은 것들이 거창한 표현, 거창한 내용으로 말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으로 이어져왔습니다. 스카이벨 수업을 들으면서, 그런 성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제 성향에 맞게 Nancy 선생님께서 잘 지적해주신 덕분에, 현재 제가 낼 수 있는 수행 능력상 최고의 성취를 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제 어플라이를 하고, 레퍼런스 체크를 받는 등 많은 절차들이 남아 있지만, 스카이벨 덕분에 여행을 떠나는 길에 짊어진 짐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외의 수강생들, 그리고 스카이벨과 Nancy 선생님들 앞 날이 모두 밝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