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중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작년 12월에 성인 영어 초급부터 시작했어요. 

물론 지급도 초급입니다.

주 2회(화,목) 화상으로 25분 수업 받고 있어요.

저는 직장인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하고 있고, 점심 먹기 전 25분을 활용하고 있어요.

새벽 시간이나, 퇴근 후의 시간을 생각 안 해 본 건 아니지만, 자신이 없었어요.

수업을 안 빠질 자신요. 아침엔 일어나기 싫을 수도 있고, 퇴근 후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아서요.

그래서 활동을 하는 시간을 이용해 보기로 하고 크게 욕심도 내지 않기로 마음을 먹은 후 시작했어요.

성실하게 수업에만 빠지지 않는다. 미리 볼 수 있으면 보고 예습을 안 해도 괜찮다. 복습을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나를 힘들게 하지 말자.

더디더라도 멈추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수강만 해 보자.

딱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매번 미루기만 하다가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레벨 무료 테스트를 신청했을 때, 강사님이 정해지고 수업이 시작되었을 때의 가슴 벌렁거림은 아직도 생생해요.

수업이 시작되고는 일주일에 2번인데 수업은 빨리도 다가와요.

아무 욕심 내지 않고 시작한 것 치고는 할수록 잘하고 싶어집니다.

잘하고 싶은 내 마음은 욕심이고 여전히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것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하고 있어요, 지금도.

매 수업마다 콩글리쉬, 바디랭귀지 이런 것들로만 버벅대도 Julie 강사님은 참 찰떡같이 제가 하려고 하는 말의 의미를 잘 알아들으십니다.

그리고 더 나은 문장을 알려주시고,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용기의 말의 건넵니다.

잘 할 수 있다고, 포기하지 않으면.(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런 Julie 선생님을 보면 에너지가 생기고 또 다음 시간이 기다려 지고 합니다.

더디지만 걸음을 멈추지 않는 이상, 후퇴는 아니니까요.

앞으로 나아가는 거니까요.

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격려와 지지, 용기를 주시는 Julie 강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수강 후기 올려요.

또, 꾸준히 성실함을 잃지 않고 있는 저에게도 셀프 칭찬을 해 주고 싶어요. 

아울러, 저처럼 영어 공부 시작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은 일단 시작하고 보기를 강추합니다.

방금 들은 거 까먹고, 방금 읽은 거 생각 안 나고 해도 사용하지 않는 뇌로 놔두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아요.

'저 이제 말이 좀 돼요', '오호, 들려요, 들려' 막 이런 다소 격앙된 마음을 표현하는 수강 후기를 쓸 날을 기대해 봅니다.